우리나라 사람들은 인심도 많고 정도 많다. 특히 어르신들은 남에게 관심도 많은데, 이걸 어떻게 받아드리냐에 따라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거 같다. 소확행 찾기 카테고리에 썼으니, 오늘은 "긍정적"이다. 오늘 수영장에서 수영복을 입고 나가려는데, 뒤에서 갑자기 손이 스윽 느껴졌다. 내 옆자리에서 샤워하고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수영복에 택이 밖으로 나와있다면서 손수 넣어주신거다. 그 당시에 너무 놀랐는데, 뭐랄까 이게 인심과 정인가 싶기도 하다. 수영장에 가면 얼굴도 모르고, 이름도 모르고, 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전혀 알지 못하지만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한다. 그리고 어르신들은 서로 손이 닿이지 않는 곳에 손수 로션도 서로 발라주시고 계시다. 이것이 바로 정. 뭐랄까 굉장히 흐뭇해진다. 그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