소확행 찾기 6

소확행 찾기 (열한번째 이야기) - 공부하는 도비

오늘은 수영장에서 새벽반 수업 전체 운동회가 있었다. 초급반, 상급반, 연수반 이렇게 모든 수강생들을 섞어서 두 팀으로 나뉘어서 3 종목에 대해 경기를 했다.  첫 번째 종목은 바통 잡고 두 명에서 25m 빨리 달리기두 번째 종목은 긴 바를 잡고 두 명에서 릴레이 자유형 발차기 세 번째 종목은 한 명씩 릴레이 자유형 첫 번째 종목은 연수반이나 다른 반과 비교했을 때 실력차가 안 났지만, 두 번째, 세 번째 종목을 시작하면서 재밌는 일이나 대단한 광경을 경험할 수 있었다.  재밌었던 일은 초급반 몇몇 분들은 아직 자유형을 못한다는 것이다. 그래서 킥판을 잡고 자유형 발차기를 하면서 끝까지 와야 하는데, 그런 분들이 내가 속한 팀에만 있었다는 거다. 두 팀이 비슷하게 흘러가야 재밌기 때문에, 강사님들이 킥판..

소확행 찾기 (열번째 이야기) - 공부하는 도비

최근 "범죄도시 4"가 나왔다고 해서 보고 왔습니다.  포스터에서도 보이듯 장이수가 다시 컴백했습니다. 항상 믿고 보는 배우인 듯 합니다.  범죄도시 시리즈 1부터 4까지 모두 빠짐 없이 봤는데, 각 시리즈 마다 현대 사회의 문제점이나 이슈가 되는 일을 항상 같이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. 그래서 범죄도시 감독이 시리즈를 쭉 이어 나간다고 말 한거 같기도?...  이번엔 마약과 도박이 주된 내용이였는데, 요즘 미성년자 온라인 도박이 굉장히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하죠 ? 실제로 동남아시아에 거점을 두고, 실시간 온라인으로 도박을 할 수 있는 그런 체계를 구축해두고 중/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크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. 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도 도박을 한다니.. 참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  한 3..

소확행 찾기 (아홉번째 이야기) - 공부하는 도비

여러분은 갑자기 연락이 끊긴 친구가 있나요?  요즘은 카톡을 하거나 전화를 하지 않더라도 sns를 하고 있으면 아 이 친구가 잘 살아있구나~ 를 생각하는데요.sns 조차 하지 않는 사람들은 연락이 뚝-끊기면 뭘하고 사는지 잘 살고는 있는지 알 수가 없죠. 최근 한 5년 정도 연락이 전혀되지 않던 친구가 있었습니다.그 친구는 공무원 준비를 한다고 했고, 모든 친구들과 연락을 하지 않았죠. 그래도 인스타 스토리를 확인하는 등 약간의 생사는 알 수 있었는데, 최근 몇 달간은 다른 친구들의 인스타를 언팔하는 등 완전히 고립적으로 변한거 같았습니다. 사실 갑자기 연락이 안되면 요즘은 두렵습니다.  그래서 그 친구한테 무작정 전화를 걸었습니다. 당연히 받지 않아 카톡으로 단백하게 연락을 남겨보았습니다. "잘 살고 ..

소확행 찾기 (여덟번째 이야기) - 공부하는 도비

오늘 새벽 수영 마치고 점심 때 먹을 음식을 포장하려 음식점에 들렸다. 주문한 음식이 나왔고, 들고 차에 타서 출근을 하려고 하는데  아주 귀여운 멍멍이 한 마리가 가게 앞으로 와서들어가진 않고 문 앞에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.  저 멀리서 음식 냄새를 맡고 쫄쫄쫄 가게 앞까지 온 듯 했다.    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저런 유기견을 보면 사실 가슴이 찡하고 뭐라도 먹을 걸 챙겨주고 싶단 생각이 든다.  오늘 본 저 강아지는 주인이 없고 떠돌고 있는 개라는 사실 때문에 가슴 아프지만, 가게 안으론 들어가지 않는 약간의 매너를 보여주는 것이 매우 귀엽게 보였다.   나만 그런가길 고양이를 보면 딱히 별 생각이 안드는데, 길 강아지를 보면 생각이 많아진다. 저 친구는 주인이 있을까? 버려진건가? 밥은..

소확행 찾기 (일곱번째 이야기) - 공부하는 도비

오늘은 새벽 5시에 일어났다. 이유는 다음달 수영장 수업 수강 신청을 하기 위해서다. 다른 지역이나 센터는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겠지만, 내가 다니는 곳은 무조건 현장 접수다. 새벽 5시에 눈도 못 뜬채 일어나서 대애충 옷 입고 수영장 도착하니 오전 5시 20분 조금 되었다. 근데,, 내 앞에 벌써 줄 서 있는 사람이 있었다.!!!! 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대단하고 멋지고 부지런한 사람들 ㅠㅠㅠㅠ 대체 몇시에 일어나신걸까..집이 가까웠겠지..? 여튼 오늘은 초급반과 상급반 신청이 함께 있는 날이였는데, 내 앞으로 줄 섰던 사람이 초급반 5명? 상급반 1명 이였다. 내 뒤로도 한 7명 정도가 순식간에 줄을 섰는데, 일단 상급반 정원 30명 중 내가 2번째로 도착했다. 일찍 일어난 보람이 있는 순간이였다. 뿌듯..

소확행 찾기 (다섯번째 이야기) - 공부하는 도비

4월 19일 금요일 오후가 되니 나른하고, 집중이 안되길래 4시반 쯤 퇴근을 하고 브레이크 오일을 바꿀려고 기아 오튜큐를 갔다. 겸사겸사 자동차 A 필러가 최근들어 자꾸 빠지길래 그것도 점검을 했다. A필러 빠지는게 블랙박스를 설치하거나 장비를 달 때, 그 선들을 막 집어넣다가 A 필러를 잡아주는 볼트? 그게 잘 깨진다고 했다. 오늘 마침 부품이 있다고 해서 A 필러 볼트도 바꾸고, 브레이크 오일도 바꿔주었다. 한 한달 전 엔진오일과 에어콘 필터를 교체했는데, 자동차라는게 진짜 돈 먹는 기계이다. 금요일에 있었던 일은 아니지만, 최근 꽃가루와 황사가 너무 심하다. 매 해 레전드를 갱신하는 거 같다. 전엔 회색차만 탔었기에 흰 내 차에 노오란색이 소오오오오복 하게 있는건 진짜 적응이 안된다. 그래서 진짜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