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소확행 찾기 (여섯번째 이야기) - 공부하는 도비

DOVISH WISDOM 2024. 4. 22. 15:02 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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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현재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대학원 생이다.

시기가 그렇다 보니 어떤 연구를 해야할지, 어떤 삶을 앞으로 살아야 할지를 고민하다가 

혼자 저어 심해 바다로 빠져 버린다. 

그래서 우울감도 자주 느끼는거 같고,

그 만큼 박사라는 타이틀이 주는 무게는 석사에 비하면 굉장히 무겁고, 책임감도 많이 생기는 거 같다.

 

하지만, 가끔은 박사라는 타이틀 때문에 웃게되는 순간도 있는데.

21일 일요일,

아는 사람이 여기 박사 마을이 있다고 저런 사진을 보내주었다.

 

박사라는 단어가 들어가거나 대학원생들 착취 짤 같은 걸 보면 나한테 보내주는 지인들 개인적으로 진짜 귀엽다. ㅎㅎ

한 번이라도 내 생각을 해준다는 거에 흐뭇한 느낌을 받는다.

 

아래 박사 마을은 팔공산 쪽에 있다. 

혹시 내 글을 읽고 있는 사람 중 박사 마을에 가보고 싶으면 대구 팔공산으로 가면 된다. 

 

박사를 하는 과정이지만, 석사까진 뭐 ㅎㅎ,, 하는 걸 추천하지만

박사는 많이 힘든거 같다. 

 

나도 이 길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, 잘 끝내서 이 소확행 카테고리는 행복으로 넘쳐났으면 좋겠다. 

 


 

일요일 밤 집에서 쉬고 있는데, 아는 사람이 베드민턴을 치러 가자고 했다.

주말 동안 너무 많이 먹기도 했고, 최근 주 운동을 수영으로 하다 보니

땀에 흠뻑 젖는 운동이 하고 싶어서

바로 출발했다. 

 

내가 간 곳은 스마일 베드민턴 센터다. 

 

내가 갔을 때,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

입장료, 라켓 대여비, 신발 대여비를 모두 합쳐 3000원이였다.

 

둘이서 가니깐 6000원,,ㅎㅎ! 이리 가성비가 넘칠 수 가 있는가.! 

6000원이면 요새 카페에서 음료 한 개 값이다. 

 

오랜만에 베드민턴을 치니깐 진짜 행복했다.

사람도 없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쳤던거 같다.

 

내가 간 곳에 샤워장도 있고, 화장실도 제법 깨끗했다.

새로운 취미를 찾고 계신 분들 한테 정말 추천하고 싶다. 

 

간만에 땀을 쭉 빼고 집에서 샤워하고 딱 누우니 진짜 개운했다. 

다음에도 종종 갈 듯 하다. 

 

 

아 내가 간 곳 바로 옆에도 베드민턴 장이 또 있는데, 거긴 만원이라고 하는 거 같았다.

원래는 그 곳을 갈려고 출발했는데 입구를 못 찾겠어서 스마일 베드민턴 장을 간건데

완전 이득이였다.

 

이것 또한 소확행이다.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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